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은 최근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LA)’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환자에게 채취한 검체의 투입, 분류, 운반, 분석, 보관 및 재검에 이르기까지 전(全) 과정을 자동화한 첨단 시스템이다.
직원이 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돼 검사 시간과 동선 단축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줄여 검사 정확도와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
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환자의 검체 결과 대기 시간 감소 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
TLA 시스템은 글로벌 바이오기업 베크먼쿨터의 파워 익스프레스 모델로, 1시간 동안 1200개 이상의 검체를 자동으로 처리한다.
또 4개의 트랙을 사용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많은 양의 검체가 투입돼도 병목 현상이 없다.
유창식 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한 TLA 시스템을 통해 검사실 업무 효율성이 증대된 것과 더불어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