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음압·격리병동 모습 보러 오세요!
‘K-HOSPITAL FAIR 2015’ 콜라보레이션관 운영, LG하우시스 등 대거 참여
2015.09.01 20:00 댓글쓰기

2주 앞으로 다가온 ‘2015 국제병원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의 볼거리 중 하나는 바로 콜라보레이션관이다. 업체 간 우수제품을 모델하우스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콜라보레이션관은 K-HOSPITAL의 대표 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콜라보레이션관은 지난 6~7월에 걸쳐 의료계를 강타한 메르스 사태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음압·격리 병동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콜라보레이션관에 대한 의료계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첫 발을 내딛은 K-HOSPITAL은 다양한 학술 강연과 이벤트로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세월호 사건 이후 재난의료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응급헬기 2대를 동원해 실제 구조현장에서 의료진의 역할을 재조명하기도 했다. 국내 중증외상 최권위자로 손꼽히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당시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의료기기 산업 전시장에서는 다른 박람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관이 주목받았다. 지난해 주제는 ‘최첨단 수술실·입원실’이었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이번 콜라보레이션관 주제는 메르스 여파로 감염관리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음압·격리 병동을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을 운영하지만 음압병실·멸균병실·격리병실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제 모델하우스 전시장을 통해 각 병실의 차이점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콜라보레이션관에는 LG하우시스, 퍼시스, 케이엠헬스케어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의료기기 분야별 우수 제품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먼저 LG하우시스는 의료시설 전용 바닥재 ’메디스텝 오리진’을 선보인다. 그동안 국내 의료시설용 바닥재 시장은 외국산 제품이 대세였다. 시장 점유율이 90%에 육박한다.

 

해당 제품은 이음매가 거의 없는 시트 타입이다. 타일 형태 바닥재에 주로 나타나는 이음매 부위 오염물질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관을 통해 메디스텝 오리진의 오염예방, 향균성 등을 적극 알리겠다”며 “자사 PVC바닥재 기술역량을 집약한 제품인 만큼 의료기관 내 감염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구업계에서 명성을 높여온 퍼시스는 의료용 카트 ‘메가드라이브’를 전시할 전망이다. 다양한 옵션을 부착할 수 있기 때문에 감염 관리에 필수적인 손세정 및 장갑 디스펜서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3모터 전동침대 ‘스마트베드 프리조’를 콜라보레이션관에 배치한다.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성모병원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프리조는 ‘Red dot Award’를 수상할 만큼 고품격 디자인이 적용됐다.

 

퍼시스 관계자는 “의료기관 환경 변화에 발맞춰 퍼시스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병원 환경 시스템 전문 브랜드 ‘퍼시스케어’를 만들었다”며 “병원만을 연구·분석하는 병원환경연구팀과 제품개발팀이 유기적으로 조합해 지속적으로 우수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그 외 ㈜케이엠헬스케어는 메르스와 같은 전염성 질병 대비를 위한 병원용 감염관리 소모품 토탈 솔루션을 공개한다. 케이엠헬스케어는 국내 최초 일회용 수술가운·수술포 제조사로 알려져 있다.

 

케이엠헬스케어 관계자는 “방진복, 글러브, 마스크 등 전염성 질병 대비를 위한 의료용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DOWOO’라는 브랜드로 창상피복재, 주사기, I.V.카테터, 수액세트 등 신제품 개발로 더욱 확장된 감염관리 솔루션 라인이 구축된 상태”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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