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병원장 이문형)이 지난 11일 응급 스텐트시술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 치료에 성공했다.
환자는 이틀 전부터 간헐적인 가슴 통증이 있었으나 진료받지 않고 지내다 내원 1시간 전 급격히 악화된 가슴 통증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환자는 마약성 진통제 투여에도 증상이 지속됐고 혈액검사에서 심근경색이 확인됐다.
응급심초음파에서는 국소벽운동 이상(regional wall motion abnormality, RWMA)이 관찰돼 응급 관상동맥조영술을 시행했고, 좌전하행 관상동맥 급성완전폐쇄가 관찰돼 스텐트 시술을 진행했다.
이천병원 심혈관센터 의료진(권오경, 김수현)의 스텐트시술은 성공적으로 마쳤고 좌전하행 관상동맥 폐쇄 병변은 정상적으로 확장됐다.
순환기내과 권오경 과장은 “환자의 경우 당뇨를 진단받았으나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지 않고 혈당 관리가 되지 않아 발병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 고혈압, 당뇨, 흡연 등의 심근경색 악화 인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