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강신청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거나 휴학 종용 시도 등 수업 방해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는 강경 방침을 내놨다.박민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6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박민수 차관은 “새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 많은 의대생이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학교 수업에 참여하고
수술 후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가 의료과실을 주장하며 3억7천만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수술과 뇌경색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의료진이 수술 전(前) 충분한 설명을 했다고 보고 환자 측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인천지방법원(판사 김동희)은 지난달 14일 환자 A씨 측이 B병원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청구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으로 대형병원 환경이 변하자 병원 약사들도 역할 재정립을 모색하고 나섰다. 전공의 빈 자리를 진료지원(PA) 간호사가 메우고 있는 상황에서, 그간 상급종합병원 중심으로 배출된 전문약사들을 ‘병동전담약사’로 투입, 환자안전을 향상시킨다는 취지다. 5일 오후 한국병원약사회는 서울 서초구 소재 병원약사회관에서 기자간담
지난해 의원과 병원 유형의 환산지수 수가협상 결렬 사유로 작용한 상대가치점수 연계가 올해도 적용될 전망이다.환산지수 인상분 재정을 활용한 상대가치 점수 연계‧조정으로 필수의료 집중 보상 계획에 따른 것이다. 최근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신년 간담회에서 “환산지수와 상대가치를 연계한 수가체계를 올해도 가져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
의료기관들의 명암을 가를 2026년도 수가협상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병원계가 일찌감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사상초유의 의정사태에 직격탄을 맞은 만큼 손실 보전을 위한 적정 수가를 얻어낸다는 기조로, ‘통곡의 벽’으로 불리는 인상율 2%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병원협회는 최근 2026년도 수가협상 대응을 위한 병원급 환산지수 산출
3월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사외이사를 맡는 의료계 인사들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경영 전략 조언, 의학지식, 병원 의료행정 전문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빅5 등 대학병원 교수 및 병원장 출신 등 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제약사들 행보가 주목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들
본격적인 개강 시즌이 도래했음에도 의대생 96.6%가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돼 의학교육 파행 우려를 키우고 있다.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은 지난달 전국 40개 의대 24학번 이상 재학생 1만83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만7695명이 이번 학기 휴학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건양의대는 재학생 응답자 337명 중 1명을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이 대한민국 의료IT 대표로 국내·외에서 이룩한 다양한 성과를 전세계에 공유했다. 박승우 병원장은 4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 IT컨퍼런스 ‘HIMSS 2025’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박 원장의 이번 행보는 HIMMS 창립 이래 아시아 의료기관에서 최초 기조연설 무대로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의료원장 백순구)이 5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새병원 별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새병원 별관은 약 2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5월 중 봉헌식을 개최하고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새병원 신축 사업은 2019년 기획을 시작으로 2020년 11월 설계를 거쳐 2023년 2월 9일 착공했으며, 지난 2월 28일 별관의
대한의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의학교육학회 역대 회장 및 이사장 등 의료계 원로들이 의정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학계 원로들은 2026년 의과대학 정원을 2024년 수준으로 되돌리고 의료계와의 본격적인 논의로 의대 정원을 확정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5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
비급여 과잉진료에 대한 실손보험 손해율과 지급액 증가 등을 이유로 정부가 추진 중인 비급여‧실손보험 개편에 대해 물리치료사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혼합진료 금지를 비롯한 도수치료 관리급여 편입 및 가격 통제, 실손보험 보장 축소 등을 담은 해당 개편안이 당사자인 물리치료사 단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4일 대한물리치료사협
지난 4일 전국 의대들이 개강을 맞았지만 강의실은 한산했다. 학생들은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았고, 대학들은 개강을 연기하며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학칙을 엄격히 적용해 휴학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반복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책 없이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터 받은 ‘2025학년도 1학기 의대 수강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소기업으로 분류되지 못했던 의료법인을 중소기업에 포함시키는 법안이 재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각종 세제 혜택 등을 받게 될 경우 의료법인들 경영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많이 남아 있다.병원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범위에 의료법인 및 비영리법인 의료기관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중
대다수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의정 대화가 답보 상태인 가운데, 여당이 전공의를 향해 다시 손을 뻗고 있다.전공의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을 비롯한 수련환경 개선을 약속할테니 정부·여당과의 대화에 전공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당부다. 이 같은 여당 지도부의 의지는 4일 열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의료사고 안전망 확충 토
“의대생과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전문성은 갖추고 있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방법에선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의료정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합리적을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실질적인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는 3월 30일 개강을 앞둔 대한의료정책학교 김찬규 공보·
정부가 권역별 진료협력체계 구축 통해 고위험 산모‧신생아 중증도별 집중치료에 나선다. 이들 의료기관에는 운영 성과에 따라 사후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별도 수가를 신설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오는 3월 28일까지 모자의료 진료협력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지역별로 산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분만기관 간 연결망을 전국적으로
울산대병원(병원장 박종하)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4일 오전 본관 강당 및 아트리움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반세기 동안 지역의료 중심으로 성장해온 병원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기 위해 마련됐다.울산대병원은 1975년 해성병원으로 시작해 50년간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하며 동남권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는 세종충남대병원 소아응급센터 야간진료 중단 사태와 관련해서 “우려가 현실이 됐다. 정부는 전체 소아의료를 긴급 점검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7명 중 4명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3월부터 야간 진료를 중단하기로 했다.이에 협회는 “현재 소아의료는 그나마 남아 있던 4년차들이 전문의
전국 수련병원의 2025년도 상반기 전공의 추가 모집이 극히 저조한 지원율을 기록하며 실패로 돌아갔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 개선 방안을 내놓으며 의료계 불신을 해소하려 하지만, 정작 의료계가 요구하는 핵심 사안들은 제대로 내놓지 않고 있어 의정 갈등 해결이 요원한 상황이다.전공의 추가 모집했지만 ‘극소수만’ 지원 지난 2월 28일 마
속초의료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달에 이어 3월에도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되며 지역 응급의료에 지속 차질을 빚고 있다.3일 속초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 강원도는 이를 주민들에게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알렸다. 속초의료원은 지난해 말 5명의 응급실 전담의가 근무했으나, 금년 1월 초 1명이 퇴사한데 이어 같은 달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