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병원 중심 의료체계→환자 중심 AI 실현"
2024.01.19 08:58 댓글쓰기

"의료 인공지능(AI)는 하드웨어 안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탑재가 돼 당뇨병성 망막질환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을 했다. 앞으론 환자가 데이터를 활용하는 수준까지 가게 될 것이다.김은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책연구센터 박사는 최근 보건산업정책연구포럼에서 "병원의 중환자실 시스템은 전반적인 예측 모형을 토대로 중환자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데 AI가 활용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병원 자체를 AI로만 구성한 병원도 등장했다"고 설명.


김은영 박사는 "금년 나온 논문을 분석해 봤을 때 알고리즘별로는 인공신경망, 활용데이터 종류별로는 MRI, CT 등 영상 데이터 활용 연구가 가장 많았다. 활용 분야는 종양내과, 신경과, 심장내과 순으로 나타났다"고 분석. 그러면서 "중국에서 거의 70% 정도 특허를 가지고 있다. 한국은 5% 정도지만 시장 규모를 봤을 때 그렇게 적은 숫자는 아니다"고 평가.


김 박사는 "의료 인공지능이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고, 근거중심 의학에서 데이터 중심 의학으로 변하고 있다. 지능형 의료 솔루션과 예방적 보건의료가 대두되고 있다"고 강조. 아울러 "인공지능 기술이 보건의료에 들어오면 이제 패러다임 변화라든지 의료서비스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 김 박사는 "지금 의료는 의사 등 전문가, 병원이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가까운 미래에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가 스스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환자중심 의료 AI가 실현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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