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 120명 추가 파견…"당직 근무·수술 지원"
한덕수 총리 "비상진료체계 강화"…공보의 포함 427명→547명
2024.05.22 16:2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체계에 군의관 12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내일부터 중증·응급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상급 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 군의관 120명을 추가로 파견하겠다”며 “당직 근무와 수술 지원 등을 통해 전문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견된 군의관은 170명, 공보의는 257명이다. 오는 22일부터 군의관이 추가 파견되면 군의관·공보의 지원 인력은 총 427명에서 547명으로 늘어난다.


한 총리는 “비상진료체계의 한 축을 담당해주고 계시는 군의관과 공보의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여러분은 국민의 부름에 언제나 맨 먼저 기꺼이 응하는 분들이자 국민이 어려울 때 듬직하게 현장을 지켜주는 분들”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마음 깊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우리 가운데 가장 약한 사람들을 지켜주시는 사람이다.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또 “정부는 의사분들의 당직 부담을 완화하고 야간·휴일 환자 대응을 위해 필수진료과목별 순환당직제 실시를 검토 중”이라며 “현재 4개소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2개소 추가 개소하는 한편 인력 및 기능 강화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급실 접수 후 전문의 최초 진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24.7분에서 19.5분으로 짧아졌고 응급실 평균 재실 시간도 평시인 238.9분에서 188.3분으로 크게 감소했다”며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웃을 위해 양보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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