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회장 인요한, 정치권·노동계 비판
한지아 의원 “계엄 침묵, 엄중히 평가”·보건의료노조 “책임있는 사과 필요”
2026.06.25 09:05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난 22일 대한적십자사 제32대 회장으로 인요한 前 국민의힘 의원(前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 선출되자 정치권과 보건의료 노동계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여당 고위 국회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24일 의사 출신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요한 前 의원 선출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이재명 정부의 위선적 인선을 강하게 비판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적십자사 회장은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성과 공공성, 국민 통합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인요한 前 의원을 앉히려 한다”며 “이것이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내란 청산’이고 ‘실용’인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인 前 의원의 의원직 사퇴 사유가 정말 불법계엄 때문이었나. 진실은 스스로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그 스스로가 솔직한 성찰의 모습을 보이고 국민 앞에 진솔한 사과를 했다면 지금의 인사가 조금은 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 “더욱이 인 前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을 경험한 인물로, 본인이 ‘통합’의 아이콘으로 자평하는 이유기도 하다”며 “그렇기에 비상계험 이후 그가 보여준 침묵의 행보는 더 무겁고 엄중하게 평가받아야 한다”며 그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지·필·공의료 강화 시점에 반대 생각 인물 회장 선출, 철회해야”


보건의료계 최대 노동조합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또한 이번 선출에 대한 반발 성명을 내고 이어 오는 25일 기자회견까지 진행키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대한적십자사의 정체성에 비춰봤을 때 그 수장으로 인 前 의원이 적합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적십자사는 혈액사업·적십자병원 운영·재난구호·국제 인도주의 협력을 수행하는 보건의료 실무기관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인 前 의원은 2009년 국회 의료선진화 정책토론회와 언론 기고·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건강보험의 공적 성격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고 민간의료보험 도입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2년에는 영리법인 병원 도입 필요성을 언급해 의료민영화 논란을 부른 인물이기도 하다”면서 “지역·필수·공공의료를 강화해야 할 시점에 이와 거리가 먼 인식·이력을 가진 인물을 회장으로 세우는 것은 잘못된 신호”라고 주장했다. 


특히나 노조가 문제삼는 지점은 인 前 의원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前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보인 발언과 행보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책임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노조는 “인도주의와 인간의 존엄을 말하는 기관의 수장이 되려는 사람이라면 그 순간의 판단과 책임에 대해 국민에 설명했어야 한다”며 “이번 인선은 의료개혁 방향과 충돌한다. 통합이라는 말이 공공성 후퇴의 가림막이 될 순 없다”며 정부에 선출 철회를 요구했다.  


한편, 인 前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비판이 거세지자 24일 입장문을 내고 “비상계엄 당시 계엄에 반대하는 행동에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을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이 행동으로 책임을 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계엄이 잘못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원직에서도 물러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 22 32 ( ) . 


2024 123 . 


24 , . 


, . 


. . 


518 , . 


,


() 25 . 


. . 


2009 . 


2012 . 


123 . 


. .  


, 24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