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 14년만에 '폐렴구균 백신' 출시
20가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캠페인 기반 '질환 위험성' 인식 경각심 제고
2024.11.07 15:42 댓글쓰기



14년 만에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을 내놓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오동욱)이 폐렴 질환의 위험성을 돌아보고 백신 접종을 통한 폐렴 예방 중요성 되새기는 행사를 마련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을 맞아 ‘폐렴구균도 V(Vaccination) 하세요’ 사내 캠페인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폐렴은 지난해 기준 암, 심장질환에 이은 국내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자 호흡계통 질환 사망 원인 1위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20년 43.3%에서 2023년 57.5%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10년간 폐렴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는 2013년 1만809명에서 2023년 2만9422명으로 약 2.7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감염병 예방에 효과적인 공중보건 중재 수단인 예방접종을 통해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11월 12일은 폐렴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 예방과 효과적인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폐렴의 날’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이 같은 취지에 공감, 매년 폐렴의 위험성과 폐렴구균 질환 예방 수칙을 알리고자 인포그래픽 배포,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폐렴구균도 V(Vaccination) 하세요’ 캠페인은 폐렴구균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기획됐다. 임직원과 부모님을 대상으로 폐렴 및 폐렴구균 질환 위험성과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통한 이점을 짚었다.


이번 캠페인 명칭은 폐렴구균 백신 접종 완료를 의미하는 체크 표시 ‘V’와 백신 접종을 뜻하는 영어 단어 ‘Vaccination’의 ‘V’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국내 소아 및 성인 폐렴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은 폐렴뿐 아니라 균혈증, 수막염 및 중이염을 유발한다. 침습성 폐렴구균질환 사망률은 65세 이상 노인은 20%, 그리고 85세 이상 노인은 40%로 추정된다.


노인 폐렴은 젊은 폐렴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급성 호흡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객담, 기침, 고열, 흉통, 호흡곤란과 같은 전형적인 호흡기 증상이 미미하기 때문에 진단까지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이는 노인에서의 폐렴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달 31일 20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프리베나2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는 한국화이자제약이 2010년 국내 허가된 ‘프리베나13’ 이후 약 14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이다. 


송찬우 한국화이자제약 프라이머리케어(Primary Care) 사업부 부사장은 “폐렴구균 질환은 특정 연령대에만 국한하지 않고 누구나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영유아 뿐만 아니라 성인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에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03년 PCV7 국내 허가를 시작으로 20년 넘게 국내 폐렴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폐렴구균으로부터 온 가족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국내 백신 접종 인식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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