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뇌졸중학회가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STROKE UPDATE 2024)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대만, 일본,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22개국에서 약 656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다양한 뇌졸중의 원인, 뇌영상과 바이오마커 등의 최신 뇌졸중 진단 방법, 초급성기 뇌졸중 치료, 뇌졸중 예방을 위한 약물치료,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I)을 적용한 맞춤형 뇌졸중 치료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해외연자 17명의 강연과 함께 국내외 석학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교의 Guillaume Pare 교수가 ‘지질단백질과 뇌혈관질환’, 이탈리아 라퀼라 대학의 Simona Sacco 교수가 ‘편두통과 뇌졸중’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한다. 더불어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Bijoy Menon교수의 ‘성공적인 뇌경색의 동맥내 혈전제거술을 위한 뇌영상 분석’, 일본 국립 심뇌혈관센터의 Kazunori Toyoda 교수의 ‘아시아의 뇌경색 발생 기전’에 대한 특별 강연도 마련됐다.
또 학회 기간 중 국내외 연구진들이 185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29일 정책세션에서는 대한신경과학회 급성기 뇌졸중 인증의 세션을 진행, 급성기 뇌졸중 인증의 심사과정 고찰과 향후 개선 방향, 그리고 뇌졸중 치료시스템과 급성기 뇌졸중 인증의 역할 및 국내 뇌졸중 시스템 개선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학회 기간 중 국내 급성기 뇌졸중 치료시스템 세션에서는 현재 국내 뇌졸중 치료시스템에서 가장 문제점 중 하나인 병원 이송 간 지연, ‘응급실 뺑뺑이’와 관련된 증례 및 뇌졸중 환자 이송시스템의 문제와 병원전단계와 병원단계에서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국뇌졸중유전체연구회의 여러 사업과 바이오뱅크 활용 방법에 대한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뇌졸중 환자들의 급성기 수액 및 내과적 치료, 뇌졸중 후 신경학적 악화에 대한 원인과 치료, 뇌졸중 원인에 대한 평가 등을 주제로 뇌졸중 전문간호사를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김경문 이사장(성균관의대 신경과)는 “대한뇌졸중학회는 국제학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해외 연구진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국내 뇌졸중 시스템 구축과 치료 발전을 위하여 활발한 연구와 세계 뇌졸중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