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한국임상약학회 제4대 회장을 역임한데 이어 현재 고문직을 맡고 있는 권광일 충남대 약학대학 명예교수
[사진]가 ‘아시아임상약학회장’에 재선임됐다.
한국임상약학회는 권 교수가 최근 비대면으로 개최된 ‘아시아임상약학회(Asian Conference on Clinical Pharmacy, ACCP)’ 이사회 회의에서 학회장에 재선출됐다고 4일 밝혔다. 재선임 사례는 ACCP 역사상 처음이다.
권광일 교수는 2019년 7월 1일부터 2년간 ACCP 학회장 임기를 수행해왔다. 이번 선출에 따라 2023년까지 학회장 임기를 추가하게 됐다.
그는 회장 역임 중 학회지인 ‘Research in Clinical Pharmacy(RCP)’를 창간하고 이에 따른 학회 시스템 개선을 이뤄낸데 대해 회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97년 한국, 중국, 일본 대표들이 주관해 설립한 ACCP는 임상약학을 대표하는 국제 학회로 현재 한국을 비롯해 중국(홍콩), 일본, 이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대부분 국가와 미국, 캐나다가 참가하고 있다.
ACCP 회원들은 매년 개최되는 ACCP 학술대회를 통해 임상약학 관련 연구와 교육, 실무 분야의 경험을 공유하며 임상약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 ACCP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7월 1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가상학회(virtual meeting)로 열린다. 한국임상약학회(회장 곽혜선) 회원들의 참여가 예정됐다.
권광일 교수는 "ACCP는 RCP 창간호 발행을 준비 중이며, 회원국으로 인도와 호주를 포함해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