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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학회 '의료취약계층 수술비' 1억 돌파
척추외과학회와 공동 모금, 계획했던 환자 지원 규모 확대 방침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대한정형외과학회(회장 김희중, 예손병원)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에 회원 뿐 아니라 제약회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20일 “대한척추외과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진행하는 의료취약계층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의 예상 목표 기부액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총무이사 권대규 교수(인하대병원)에 따르면 대한척추외과학회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 협력으로 추진되는 해당 사업은 소수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자연스럽게 외부에 알려지면서 관련 산하단체는 물론 제약사들 기부로 이어져 예상 모금액 1억원을 두 달여 만에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학회는 당초 계획했던 환자 지원 규모를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난 3월부터 경제적인 문제로 적절한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저소득 의료취약계층 대상 중 척추질환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총 2400만원의 수술비를 전국 12개 병원, 12명의 환자에게 지원했다.
현재 서울 수도권을 비롯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등 전국 각 지역 병원에서 취약계층 환자들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원자 선정 심사를 총괄하는 박문수 교수(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는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일상생활 복귀 도움은 물론 한 명의 환자라도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심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정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및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제약회사들의 통 큰 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척추질환 수술비 지원사업이 척추 분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질환 분야로 확대되고 지속적인 사업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