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의대 교수진, 돌발성 난청 새치료법 제시
서울병원 한재준·천안병원 이치규 교수, 스테로이드+니모디핀 약물 병용 투여
2021.01.11 13: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순천향대서울병원 이비인후과 한재준 교수[사진 左]와 천안병원 이치규 교수[사진 右]팀이 돌발성 난청의 새로운 치료법을 발표했다.
 
돌발성 난청은 갑작스럽게 청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발생 시 청력 저하 뿐 아니라 이명, 어지럼증 등 심각한 증상을 유발한다. 현재까지 돌발성 난청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약물치료가 유일하며 효과는 제한적이다.
 
연구팀은 4년 간 돌발성 난청 환자 78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 치료법 및 스테로이드와 니모디핀 약물을 병합해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법 효과를 비교했다.

니모디핀은 혈관 확장작용을 하는 약물로 허혈성 신경장애 예방 및 치료 등에 사용된다.
 
치료 후 청력개선 정도를 평가한 한 교수팀은 스테로이드와 니모디핀 약물을 병합 투여함으로써 치료효과가 획기적으로 향상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존의 스테로이드 치료법에 비해 니모디핀 병합요법을 사용할 경우 청력이 완전히 회복되는 완전회복 비율이 16.8%에서 41.7%로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한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니모디핀 병합요법의 우수한 치료 결과는 치료 전(前) 청력이 90dB 이하인 환자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완전회복의 치료기간 또한 평균 8.8주에서 4.4주로 단축된다고 보고했다. 
 
한재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스테로이드 치료법의 한계를 보완하는 니모디핀 병합요법을 개발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 치료법은 특히 중등도 난청 환자에서 정상청력 범위로 회복되는 비율을 높이고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고 설명했다.
 
‘니모디핀과 스테로이드 병합요법의 돌발성 난청 치료 효과’ 연구는 이비인후과 SCI 학술지 O tology&Neurotology 2020년 8월 41권 7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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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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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희 04.04 15:15
    저도 지금 돌발성난청 3개월째인데 약을 사용하며 효과른 볼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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