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
[사진左]과 중앙대병원 영상의학과 최병인 교수
[사진右]가 최근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대한의학회 2021 정기총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대학의학회는 지난 2008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을 설립해 학회 육성과 발전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이끄는 데 공헌한 인물을 선정해 업적을 기리고 있다.
올해는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 중앙대병원 최병인 교수를 비롯해 5명이 헌정됐으며, 현재까지 104명의 의학계 원로들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중앙대학교 박용현 이사장은 후학들의 활약을 위해 임상연구 배지를 키우고 간담췌외과학 발전 초석을 다진 의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외과의사 간담도계 분야의 최초 전공자라 불리는 박 이사장은 아시아간담췌외과학회 공동창립에 이어 한국간담췌외과학회를 창립했고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학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아시아간담도췌장외과학회 사무총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대한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학술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후 서울대병원 원장, 두산그룹 회장,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서울대학교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중앙대학교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교육, 장학, 학술, 문화사업에 기여하고 있다.
최병인 교수는 한국 영상의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국제적인 영상의학자로 인정받아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최 교수는 소화기 영상의학 분야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SCI 국제학술지에 450여 편의 논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650여 편의 학술 연제를 발표했다. 현재도 활발한 학술 및 교육활동을 지속하며 국내 영상의학이 선진국 반열로 올라서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3대 복부영상의학회(미국, 아시아, 유럽)로부터 금메달(Gold Medal)을 수상한 세계 유일의 복부영상의학자인 최 교수는 세계초음파학회 수석부회장, 아시아복부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 오세아니아영상의학회 회장, 아시아초음파의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세계초음파의학회 이사 및 교육위원장, 북미영상의학회 국제 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