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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 ‘강직성 척추염의 날’ 행사 성료
국내 환자들 응원 공공캠페인 일환 영상 제작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김태환,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가 최근 매년 11월 첫 번째 금요일로 제정돼 있는 ‘강직성 척추염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 간 거리 두기, 손 소독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발생하고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류마티스 질환으로, 무릎이나 팔다리 관절에도 관절염 증상이 동반된다. 주로 젊은 연령대에서 발생하는데 단순 근골격계 질환으로 오인해 다른 진료과를 방문하거나 질환 원인도 모른 채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직성 척추염 진단 및 치료 환경을 점검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환자들의 치료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류마티스학회 백한주 의료정책이사(길병원)는 "강직성 척추염 원인과 발병기전은 유전적인 소인으로 HLA-B27 유전자와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 외 환경적인 요인 중 장내세균총 관련 연구들이 주목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치료와 관련해서 "생물학적제제 같은 치료 약제의 발전으로 척추 강직 및 활동 장애를 막고 근로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최근에는 T2T(Treat to target) 개념을 적용하는 치료 전략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승재 보험이사(경희대병원)는 강직성 척추염 관련 보험 이슈를 발표했다.
홍 교수는 "현재 강직성 척추염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천장관절 MRI를 촬영하고 있는데 요추, 경추 등의 침범은 확인하기 어려운 제한점이 있어 보험 산정 횟수나 적용 부위에 대해 유연하게 보험급여를 확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발표 후에는 학회서 제작한 조기진단 및 치료 중요성을 알리는 공공캠페인 영상을 함께 시청하고 환우를 응원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명수 홍보이사(원광대병원)는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환우들에게 응원이 되길 바라며, 대한류마티스학회는 강직성 척추염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