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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학회, 노인 콩팥병 환자 진료지침 개발 착수
산하 노인신장학연구회 6억 지원···'우리나라 고령사회 진입'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가 산하의 ‘노인신장학연구회’에 연구비 6억원을 지원해 ‘노인 콩팥병 환자를 위한 진료지침 개발’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2045년에는 세계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추세는 신장질환 분야에서도 변화로 이어졌다. 대한신장학회 말기신부전 등록사업 보고에 의하면 1990년에는 65세 이상 투석환자 비율이 2.1%에 불과했으나 30년이 지난 2020년에는 54.6%로 26배 증가했다.
이에 고령의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진료지침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진료지침개발을 주관하는 홍유아 교수(대전성모병원 신장내과)는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포괄 평가와 통합적 진료제공을 위한 연구를 시행해 우리나라 현실에 맞는 진료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인 신장병 환자의 포괄 평가를 위해 신기능 감소, 사망과 관련된 위험 예측과 투석과 이식을 결정하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적 진료제공은 노인 신장병 환자에 대한 돌봄 치료 및 완화의료 제공 등을 골자로 한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고령 환자의 연명의료 일환으로 투석치료와 관련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노인신장학연구회(회장 신성준)는 2019년도에 대한신장학회 산하 연구회로 출범했으며 학술 연구 활동 외에도 노인신장학과 관련된 교육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의대생과 전공의를 위한 교육자료 및 커리큘럼을 개발해 노인 신장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