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온라인 ESMO 개최···유한·에이치엘비 등 '주목'
조병철 교수, 유럽종양학회서 '레이저티닙' 병용 1b상 발표 예정
2020.08.27 14:0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오는 9월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인 유럽종양학회(ESMO)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개최되는 ESMO 2020은 암 연구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연례학술대회로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ESMO에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 가운데 유한양행, 에이치엘비, 이수앱지스, 메드팩토 등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이전한 항암 신약 '레이저티닙' 1b상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발표는 임상을 주도한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맡게 된다.

조 교수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이 자체 개발 중인 이중항암항체 'JNJ372'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CHRYSALIS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에이치엘비는 항암 신약 '리보세라닙'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ESMO 발표는 중국 내 판권을 보유한 항서제약을 비롯한 연구기관들이 진행할 예정이다.

최신 임상연구로는 방사능 요오드 불응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결과와 EGFR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써 리보세라닙과 폐암치료제 ‘이레사’(성분명 게피티닙) 병용 3상 결과가 구두 발표된다.
 

포스터 발표에는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 간세포암, 위암, 식도암, 유방암, 비인두암, 연골육종 등에 대한 임상 결과와 세포독성항암제와의 병용요법 임상과 면역항암제인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결과가 포함된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ESMO의 포스터 세션을 통해 ErbB3 타깃의 항암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ISU104' 임상 1상 파트2의 중간 결과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ISU104는 현재 임상 1상 파트2 과정에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강한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툭시맙 병용 투여에서의 안전성과 효능을 시험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한 바이오 마커 연구 결과에서는 암종에 상관없이 특정 바이오마커에서의 동물효능을 확인해 ISU104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메드팩토는 백토서팁과 파클리탁셀 병용투여에 대한 1b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전이성 위선암 환자의 2차 치료로 백토서팁 병용요법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 탐색 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메드팩토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개발중인 항암 신약 ‘백토서팁’과 기존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은 현재 세브란스병원 외 5개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