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 개원 10주년 만에 폭풍 성장과 함께 암병원과 함께 국내 최초인
병원 고위 관계자는 21일 “국내 최초로 뇌신경병원이 건립된다”면서 “흉터는 줄이면서 생존율을 높이는 첨단 의료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 앞 부지 5만7048㎡에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로 지어지는 신관은 공사비만 1050억원이 투입되며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 12월경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2월 그랜드오픈 후 3월 정식 개원한다.
신관은 암병원·뇌신경병원이 특화돼 있지만 6~11층에 477개의 병상이 증설되며 건강검진센터와 방사선과, 응급의료센터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병원은 입구에 자리하게 되는 신관에 응급의료센터를 배치, 기존보다 더 넓은 소아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의 대표 센터로 자리매김한 뇌신경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병동을 긴밀하게 연결해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암병원에는 암 외래진료실, 초음파검사실, 방사선 치료실, 암 교육실, 항암주사실, 낮 병동, 입원병동 등이 들어서며 암 치료에 효과적인 최신 장비가 도입된다.
병원 관계자는 “우리병원의 자랑인 최소절개수술(복강경, 흉강경, 로봇, 감마나이프 등)팀을 보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전문 의료진이 환자 중심의 협진을 시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급속한 성장 배경에는 탁월한 진료와 연구 능력을 갖춘 의료진과 진료 인프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복강경, 흉강경, 뇌혈관수술, 로봇수술 등 작게 절개하는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원할 신관은 환자가 방문해서 나가는 순간까지 최고의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수술 전 평가 및 퇴원 후 관리 특별병동을 운영해 암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암 전담 코디네이터의 도움과 함께 ‘원스톱’으로 입원해 늦어도 일주일 안에 수술을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