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검찰과 경찰이 잇따라 제약사 리베이트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찰이 지속적인 수사 의지를 피력, 향후 추이가 주목. 박관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최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이 같은 입장을 강하게 전달.
그는 "의약품 리베이트 자체가 국민건강보험 재정을 해쳐 결국 서민들에게 피해를 준다. 계속적으로 수사를 확대해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4월 말 경 첩수를 입수하면서부터 였다. 수사에 착수해 보니 상당히 실망스러울 만한 리베이트 형태가 많이 적발됐다"고 소개.
그는 "의사들이 리베이트를 죄의식 없이 자녀 학원비 뿐 아니라 소위 생활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제약사들은 변호사를 통해 '진술은 이렇게 통일해라, 예를 들면 리베이트를 받긴 받았는데 처방대가는 아니다' 등의 진술을 유도했다. 결국 우리가 제시하는 증거 앞에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