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장 1순위 오병희·2순위 노동영
이사회, 오늘 후보 결정…대통령 임명후 내달 31일 임기 시작
2013.04.29 11:51 댓글쓰기

지난 2010년 서울대학교병원장 공모에서 2순위로 아깝게 고배를 마신 오병희 교수가 차기 병원장에 한발 다가섰다.

 

서울대병원 이사회는 29일 오전 추천위원회를 열고 1순위 후보에 오병희 교수[사진 ], 2순위에 노동영 교수[사진 ]를 각각 결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일까지 차기 서울대병원장 공개모집 접수를 받았다. 그 결과 김중곤, 노동영, 방문석, 오병희 교수 등 4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이후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 경북대 함인석 총장(서울대병원장 추천), 복지부 양병국 공공보건정책관(차관 추천), 서울의대 내과 김성권 교수, 서울대 이준식 연구부총장 등 5명이 참여한 추천위원회는 노동영, 방문석, 오병희 교수 등 3명 후보를 이사회에 보고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는 오연천 서울대총장, 강대희 서울의대학장, 김명진 서울대치과병원장,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을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 차관, 사외이사 2명 등 9명이 참석했다.

 

서울대병원장은 병원이사회에서 복수 후보를 추천하면 교육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신임 병원장은 오는 5월 31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된다.

 

한편,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기획조정실장, 강남센터 원장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오병희 교수는 경북고와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특히 대한순한기학회에서 대외협력이사와 학술이사를 역임했으며, 지난해 10월 'Pulse of Asia(펄스오브아시아)' 제4차 학술대회(9월 29∼30일·호주 시드니)에서 신임 회장에 선출된 바 있다.

 

서울대암병원장인 노동영 교수는 암병원개원준비단장 등을 역임, 서울대암병원 개원과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 유방센터장, 암센터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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