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새 치료제 'RC1001', 효과 입증"
고대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 기존 치료제와 비교임상 실시
2024.06.18 10:10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새로운 염증성 안구질환 치료제인 ‘RCI001’의 환경성 건성안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김동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을 통해 ‘RCI001’이 여러 안구표면 염증모델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제제를 능가하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와 안압 관련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RCI001이 강력한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알려진 ‘자이드라’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 대비 각결막 상처 치유와 눈물분비 촉진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환경성 건성안 동물실험을 통해 일주일 간 매일 2회씩 RCI001과 자이드라,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를 투여하고 눈물샘, 결막과 각막 상태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RCI001을 7일 간 투여했을 때 안구 표면 손상이 32.45% 개선된 반면 자이드라와 프레드니솔론 아세테이트는 각각 13.13%, 12.25%에 그쳤다.


이러한 결과는 RCI001이 눈의 건성안과 노화를 유발하는 산화스트레스를 탁월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RCI001이 기존 안구건조증 치료제보다 치료 효과가 뛰어나며, 산화스트레스 억제를 통해 건강한 눈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건성안 환자들 치료와 눈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Eye and Vis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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