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 소화기병센터는 "조주영 교수[사진]팀이 도입한 '내시경 항역류 점막절제술(ARMS‧Anti-Reflux Mucosectomy)'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술은 프로톤펌프억제제(PPI)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식도염에 시행하는 시술로, 식도와 위 사이 괄약근 점막을 절제하면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괄약근 수축이 유도되는 기전을 활용해 위에서 식도로 역류 증상을 완화하는 수술법이다.
조주영 교수가 이 시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내시경적 고주파 치료술(STRETTA)과 치료 성적을 비교한 연구를 통해 내시경 항역류 점막절제술이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증상 호전에 좀 더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최근 신의료기술로 지정해 시술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이 시술에 대해 "이상반응과 합병증은 경미해 안전하며, 식도의 산 노출을 줄이고 약물사용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