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재택) 춘계학술대회인 'SoLA 2024'가 지난 4월 5~6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SoLA 2023에 이어 지방서 처음 열린 행사로 600여 명이 참석, 이상지질혈증과 죽상경화증에 관한 최신 지견 등을 공유했다.
학술대회 첫째날 연구그룹 세션에서는 각각 심혈관질환 예측 모형과 심혈관질환 잔여 위험을 다뤘으며 위원회 세션으로 지질영향 식품연구 TFT, 간행위원회, 기초연구위원회가 열렸다. 이어 젊은 연구자 발표 세션이 3개 룸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기존 포스터 발표 대신 Mini-Oral Presentation을 열어 연구자와 청중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둘째날은 심장대사질환, 지질 및 죽상경화증 연구, 식이요인, 혈관 염증, 심혈관질환에서 영양 관리, 특정 인구집단에서 이상지질혈증 관리, 오믹스 기술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렸다.
기조연설자인 오구택 교수(이화여대 생명과학과)는 ‘Heart-Immune-Brain network in the pathogenesis of cardio-cerebrovascular disease’를, 김효수 교수(서울의대 순환기내과)는 ‘Cyclase-associated protein 1 (CAP1) binds to Resistin or PCSK9, standing at the nodal point of metabolic diseases’를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학회와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공동 심포지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학회와 한국영양학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심포지엄으로 간헐적 단식과 심혈관질환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임상 분야 외에 기초와 영양 분야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학회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회 측은 "미국, 유럽, 호주, 일본, 대만은 물론 태국, 이집트 등 여러 국가 학회와 협력해서 글로벌 학회로 도약했으며 공식 학술지인 JLA는 영향력 지수(IF)가 꾸준히 상승해 상위권 저널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한편, 학회가 주최하는 국제학술대회인 ICoLA 2024는 오는 9월 26~28일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