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송재황 교수 최근 열린 제70차 미국정형외과 연구학회에서 ‘우수중개연구학술상(ORS/OREF Translational Research Travel Grant Award)’을 수상했다.
미국정형외과 연구학회(Orthopaedic Research Society, ORS)는 정형외과 관련 연구학회 중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단체로 매년 2천500개 정도 연제가 발표된다.
이 상은 발표된 연제 중 가장 우수한 연제를 발표한 젊은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샤르코 마리 투스병(Charcot-Marie-Tooth disease, CMT)'은 전 세계적으로 280만 명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유전성이 강한 말초신경 질환이다.
많은 CMT 환자에서 발의 아치가 높은 요족, 발목이 안으로 뒤틀리는 내반족 변형이 관찰되며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고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다.
송재황 교수는 CMT 족부 변형 수술 효과에 대해 자동화 3D CT 분석을 진행했으며 연부조직 및 절골 교정 수술로써 CMT 요족 및 내반족 변형 교정에 효과적임을 밝혀냈다.
그동안 CMT 족부 변형에 대해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자동화 3D CT 분석으로 수술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연구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송재황 교수는 “국내에는 샤르코 마리 투스병 환자들의 발 변형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CMT 족부 교정수술 효과를 밝혀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