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맘모톰…진단 넘어 유방암 치료 활용
박해린 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 "유방생검 필수적, 매년 교육·임상사례 공유"
2024.02.17 06:44 댓글쓰기

유방질환 진단과 양성종양절제술에 활용되고 있는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술(맘모톰)이 점차 유방암 수술 영역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국내서도 이와 관련한 임상 접목 사례가 늘고 있다.


16일 기자들과 만난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 외과)는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맘모톰 시술이 가장 활발히 시행되는 곳”이라며 “최고 수준의 실력과 경험을 가지고 선도적인 논문을 많이 발표한다”고 설명했다.


박 총무이사는 “유방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유방 생검은 필수적”이라며 “그 활용도가 늘고 있는 맘모톰에 대한 본격적인 교육과 임상사례 공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만 153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외과초음파 분야 대표적인 학술단체다. 매년 춘‧추계학술대회 및 미니 심포지엄을 통해 외과의사들을 위한 외과초음파 교육 및 연구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초음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 및 초음파 유도하 시술등의 최신 의료기술들을 소개하고 토론한다. 대표적인 행사인 초음파 이용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매년 두 차례 개최된다.


심포지엄은 여러가지 생검법 중 가장 정확한 초음파 유도하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로 진단된 유방암 수술법과 후속조치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맘모톰은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진행되는 장점이 있다. 전신마취 필요성과 흉터의 문제점을 줄이고 5분 이내 짦은시간 동안 유방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잇점을 가진다. 


박해린 총무이사는 지난 2003년부터 1만5000례 이상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유방생검술 및 최소침습적 유방 종양절제술을 시행,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을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해 왔다.


그는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은 유방조직검사에 있어 외과의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초음파적 지식과 조직검사의 방법, 조직검사 결과에 대한 분석 등 다양한 지식을 강의하고 토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올해 첫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개최


외과 영역에서 활용도가 커지고 있는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술(맘모톰)’에 대한 외과의사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김형철)는 17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선착순 50명인 정원은 지난달 조기 마감 등록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유방생검(맘모톰)에 대해 외과적, 병리학적 관점에서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부분을 심도있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맘모톰의 세계적 대가인 박해린 교수(강남차병원 외과)가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고 국내의 유수한 강사들을 초청해 최상의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실제 Needle tract seeding after vacuum-assisted breast biopsy (Mammotome) (조은유외과 김준호)강의를 시작으로 △Can phyllodes tumor of breast be distinguished from fibroadenoma using core needle biopsy?(라라유외과 문소향) △Benign proliferative breast disease with and without atypia on VABB(용인세브란스병원 병리과 신은아) △Does Mammotome biopsy affect surgery option and margin status of breast conserving surgery in breast cancer?(분홍빛으로병원 이동석) 등의 다양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연 이후에는 유방외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1시간 가량 핸즈온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10여명의 지원자에 대해 실제 맘모톰 장비를 이용한 실습을 가지게 된다.


김형철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는 “유방진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매년 시행, 질적으로 수준이 향상되고 있음을 느낀다”고 소개했다.


그는 “외국에서도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전국 명망 있는 강사진을 초빙한만큼 성공적인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린 총무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진공보조 흡입생검술의 여러 경험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보완 및 발전 돼야할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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