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국내 최초로 방사선 뇌수술장비 ‘ZAP-X’를 도입하고 이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전국 신경외과 전문의 등 100여 명은 본관 1층에 설치된 ZAP-X 방사선수술센터를 둘러봤다.
ZAP-X는 뇌종양에만 정확히 타깃을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하는 최첨단 방사선수술 장비다. 국내 최초,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 도입이다.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수술의 기본 원리와 방사선생물학, ZAP-X 장비에 대한 원리와 소개, 뇌종양‧뇌혈관 및 정위기능 분야에서 방사선 수술 임상경험 등이 공유됐다.
김재일 병원장은 “ZAP-X 방사선 수술센터 개소로 지역 뇌종양 및 뇌질환 환자들 치료 향상과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부지역 최대 규모 암센터를 건립한 만큼 뇌종양을 비롯한 암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중부권서 중추적인 암치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병원은 지난 1월 중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오는 1월 3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ZAP-X 가동을 앞두고 있다. 2월 5일에는 ZAP-X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