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보건의료학회(이사장 윤석준)는 최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메디힐홀에서 ‘2023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통일부 김영호 장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현인애 분과위원장 등 70여 명이 참석하며 자리를 빛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한반도에서의 건강권(SDG and Right to health)’을 주제로 북한의 건강권과 생명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국제인권규약상 건강권 개념과 의의 △북한주민의 건강권 △북한주민 건강권 증진을 위한 국제사회 역할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이어진 토론에는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이기범 교수, 서울대 윤지현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과장, 서울대 박상민 교수가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주민 생명권 △북한 보건의료 위기 등의 발표가 이어졌고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최현아 위원, 연세대 노진원 교수, 이혜원 교수, 서울대 문진수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윤석준 이사장은 “통일보건의료학회는 남북한의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담을 지혜의 터전이자 주춧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 건강공동체가 자리 잡을 때까지 회원과 의료인,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돼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