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대 교수들 “제자들 불이익, 단호히 대응”
2020.08.27 18: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의대생들의 의사 국가고시 거부 및 동맹휴학과 관련해 정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에서부터 의료계와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로 의료인력의 부담이 급격히 늘어난 상황에서 환자들이 치료받지 못할 위험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당면한 문제에 집중하고 정책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방 의료 접근성 부족이나 공공의료를 담당할 의사인력 부족은 의대생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게 이들의 지적이다.

휴학계를 제출하고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등 강경행동을 보이는 의대생들에 대해서는 공감의 뜻을 전했다.


이들 교수는 “상상하기도 싫지만 의대생들의 합리적인 주장이 불이익으로 돌아온다면 스승으로서 교수들이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미 학사과정이 시작됐고 9월 초에는 국가고시 실기시험이 시작된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며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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