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이 세계적 의학출판사 스프링거(Spriger)와 함께 척추내시경 수술 관련 교과서를 전자책과 출판물로 동시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서적은 우리들병원의 척추내시경 수술 41년 임상 경험과 연구, 기술 노하우를 집대성한 3번째 교과서다. 전국 우리들병원 의료진이 집필했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청담우리들병원 신상하 병원장, 배준석 명예원장, 부산동래우리들병원 박상준 병원장 등 에디터 4인을 포함해 우리들병원 의료진 22인이 참여했다.
추간공 내시경 수술은 이상호 회장이 41년간 정립, 발전시켜온 최소침습 척추 치료의 시작이자 정점이 된 기술로, 요추 환자뿐만 아니라 경추와 흉추까지 점차 확장돼 왔다.
세계적인 내시경 척추 수술 대가들을 많이 배출한 우리들병원은 내시경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극외측 디스크, 추간공 협착증 치료에도 효과를 입증하며 기술 발전을 일궈냈다.
추간공 내시경 수술 핵심은 높은 치료 성공률과 안전성이다.
뼈를 자르지 않고 정상 디스크, 근육, 인대를 손상시키지 않고 2.5~6mm 직경 내시경 관을 주사처럼 밀어넣어 레이저, 고속드릴 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해 병변만을 정확하게 제거한다.
내시경으로 시야를 확대하고 시술 부위를 밝게 조명함으로써 신경 유착, 출혈, 뼈 손상이 거의 일어날 수 없어 합병증이나 후유증의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신상하 병원장은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정도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환자 재활과 삶에 큰 차이를 남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시경 수술은 전신마취와 수혈이 필요 없어 당뇨병, 심장병, 콩팥장애, 뇌졸중 같은 지병이 있는 환자는 물론 고령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시술 받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지고 마비가 풀리는 치료 효과를 즉석에서 느낄 수 있어 환자 만족도 역시 크다.
우리들병원은 이번 의학교과서에 척추 의사들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실질적인 배움이 되도록 내부 연구 자료를 모두 공개했다.
이상호 회장은 “최신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에 대한 의학 교과서, 논문 등을 지속적으로 집필하고 발행함으로써 정확한 기술이 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들병원은 이번 의학교과서 출간을 기념해 오는 6월 10일 대구 SHL동성빌딩에서 제6회 스파인헬스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