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룩시마-맙테라 효능 비교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울산대병원 조재철 교수 "오리지널 임상시험과 유사, 치료 유효성 확인"
2023.03.14 16:10 댓글쓰기

울산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재철 교수가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연구한 임상시험 결과가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14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생물학적 치료 분야를 주로 다루는 SCI급 학술지 '엑스퍼트 오피니언 온 바이오로지컬테라피'에 실렸다. 


이 연구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약 4년 동안 국내 27개 센터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비호지킨 림프종(NHL), 류마티스 관절염(RA),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베게너 육아종증(WG), 현미경적 다발혈관염(MPA) 등 국내에서 허가 받은 적응증 전반의 환자 677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재철 교수는 트룩시마를 투약한 시판후 조사(PMS)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제인 트룩시마 안전성이 오리지널 의약품 맙테라 임상 결과와 유사했고, 림프종·관절염·백혈병 등 5개 적응증에 대해 치료 유효성이 확인됐다. 


조재철 교수는 "바이오시밀러 제제 안전성과 유효성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확인한 데 이어 영향력 높은 학술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며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신뢰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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