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연구팀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유무 및 비율 등을 PET/CT를 이용해서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2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는 류마티스내과 이상진·강영모 교수, 내과 박보은 교수, 핵의학과 홍채문 교수가 참여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당뇨에 비견할 정도로 일반인보다 향후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인과 달리 심혈관 위험도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질병 활성도 등 여러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쳐, 심혈관 질환 발생 예측이 쉽지 않다.
연구팀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대동맥 포도당 섭취도가 심혈관 질환 발생에 중요한 요인이 되며, PET/CT에서 대동맥의 포도당 섭취가 높을수록 이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염증이 높고 대동맥 포도당 섭취가 높은 환자는 위험도가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 JACC: Cardiovascular Imaging에 이달 16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