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8만명을 넘으며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올해 의료계 추계학술대회는 작년과 달리 회원들이 직접 마주 보고 소통할 수 있는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료계 학회 대다수는 회원들 간 친목 도모 및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학술대회 본래 목적인 교류 효용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대면 개최로 전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지난 2년 동안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개최되던 학술대회가 다시 대면으로 열리는 모양새다.
오는 9월 1일 대한비만학회, 대한위암학회가 각각 콘래드호텔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비만학회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의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한다.
이외에도 대한영상의학회(서울 코엑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대구 인터불고호텔), 대한혈관외과학회(더케이호텔 서울), 대한신장학회(부산 벡스코),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제주컨벤션센터), 대한가정의학회(서울그랜드힐튼호텔) 등이 9월에 오프라인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10월은 우선 5일부터 7일까지 대한비뇨의학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정기 학술대회를 갖는다. 비뇨의학회는 지난 춘계학술대회 역시 현장에서 진행했다.
비뇨의학회 관계자는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송출되는 일부 세션이 있지만 오프라인 진행이 원칙”이라며 “코로나19 진행 상황에 따라 개최 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현재로는 온라인 진행을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신경외과학회도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학회 60주년 행사 및 추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한당뇨병학회(스위스그랜드호텔) ▲대한정형외과학회(스위스그랜드호텔) ▲대한피부과학회(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그랜드 워커힐 서울) ▲대한내과학회(스위스그랜드호텔) ▲대한진단검사의학회(스위스그랜드호텔) ▲대한이비인후과학회(대전컨벤션센터) ▲대한내분비학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모학회가 10월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제74차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대한병리학회는 아직 개최 방안을 고심 중이다.
병리학회 관계자는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진행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확산 상황이 심각해져 온라인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최대한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써보겠지만 확산이 거세지면 온라인으로만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월에는 ▲대한외과학회(스위스그랜드호텔) ▲대한고혈압학회(서울 콘래드 호텔) ▲대한핵의학회(일산 킨텍스) ▲대한신경과학회(일산 킨텍스) ▲대한암학회(서울롯데호텔) ▲대한마취통증의학회(서울 코엑스) ▲대한산부인과학회(송도 컨벤시아) ▲대한성형외과학회(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대한류마티스학회(대구인터불고호텔) 등이 오프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