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 첫 5000명 돌파···위증증 환자 심각단계
오미크론 변이 의심 사례도 발생, 오늘 오후 9시경 검사결과 발표
2021.12.01 10:45 댓글쓰기
<사진제공=연합뉴스>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5123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초로 5000명대를 돌파했다. 오미크론 변이 의심사례까지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고심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3명 늘어 누적 45만235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000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681일만이다.
 
지난달 24일 4115명으로 4000명대를 돌파한 지 일주일 만에 기록을 경신했다. 전날 3032명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2000명 넘게 늘어난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강세가 이어졌다. 지역발생 5075명 중 서울이 222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582명, 인천 326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도 최다 확진자 기록이 바뀌었다.
 
위중증 환자도 700명대를 기록하면서 하루만에 최다 기록이 갈렸다. 이날 기준 위중중 환자는 723명으로, 직전 최다 기록이었던 전날 661명보다 62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34명으로 확인돼 누적 3658명을 기록했다.

더 큰 문제는 ‘오미크론 변이’ 국내 유입 의심 사례가 나왔다는 점이다.

전날 국내에서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 거주 부부와 이들과 밀접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지인이 오미크론 감염 의심으로 확인돼 변이 여부 확인 검사를 시행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델타 변이보다 강하고 기존 백신이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 시 지금보다 더 많은 환자가 쏟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9시경 확인될 예정이다. 실제 오미크론 변이 유입으로 밝혀질 경우 방역대책 강화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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