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소화기전문병원을 건립, 첫 해외진출을 추진 중인 가운데 현지 병원서 근무할 의료진이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이와 관련, UAE 소화기전문병원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고 추진 중인 정훈용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최근 열린 투자회사 스코프 인베스트먼트사와의 계약 체결식에서 의료진 구성 청사진을 소개. 병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역량 유출 최소화를 위해 의사 6~7명과 간호사 4~5명을 파견하고 나머지는 현지 의사로 충원할 계획.
정훈용 교수는 "함께 사업을 추진해온 의사 2명 외에 새롭게 접촉하고 있다. 자국에서 정년까지 채울 수 있는 환경을 마다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동료와 만나는 것을 즐기는 진취적인 분들을 모실 것이다. 이미 현지에도 한국인 의사가 많다"고 설명. 그는 "대부분 의대 교수를 겸직하고 있어 관련 절차를 서울아산병원과 울산의대가 지원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지 의료면허 적용 등 의료진 활동 보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사전 절차가 산적해 있어 보건복지부와도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