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사상초유의 의대생 의사국시 거부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전공의 선발 일정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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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사국시 응시인원은 평년 대비 1/6 수준인 446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의대생들 응시 여부는 여전히 미정인 만큼 여느 때보다 이번 전공의 모집에 관심이 쏠린다.
의사면허 취득자 대부분이 수련과정을 거치는 국내 의사 양성 시스템을 감안하면 의대생들이 구제받지 못할 경우 수련체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이번 전형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일단 2021년도 전공의 전형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며 오는 11월 23일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관심사항 중 하나인 전공의 정원은 수련병원 실태조사 등이 마무리 되는 오는 10월 말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의사국시 무더기 포기에 따른 인턴 선발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예년과 확연히 다른 전형 형태가 연출될 전망이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장 윤동섭)는 최근 ‘2021년도 전공의 전형 시행계획안’을 마련하고, 전국 수련병원에 안내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레지던트의 경우 오는 11월 30일 원서접수를 시작, 12월 13일 필기시험과 15~17일 면접을 치르게 된다. 합격자 발표는 18일이다.
후기모집은 12월 21일부터 원서를 받아 23~24일 면접을 치른 후 28일 합격자를 발표하고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021년 1월 5일부터이며 7일 면접에 이어 8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이번 전형에서도 예년과 동일하게 미달 사태를 거듭하고 있는 육성지원과에 대해 2지망 제도가 시행된다.
육성지원 대상과는 △가정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비뇨의학과 △외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흉부외과 △결핵과 △핵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12개 과목이다.
전공의 전형 응시자에게는 동일기관에 한해 1지방 과목과 2지방 과목을 인정한다.
응시자가 1지망 과목에 불합격했더라도 2지망 과목이 미달되거나, 합격자 포기 등의 사유가 발생한 경우 2지망 과목 지원자 중 성적순으로 합격될 수 있다.
응시자가 2지망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거나 다른 과목을 2지망으로 선택한 경우에는 합격 대상에 포함시킬 수 없다.
이번 전공의 전형에서 관심을 모으는 인턴의 경우 2021년 1월 2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1월 28~29일 면접, 2월 1일 합격자 발표 일정으로 짜여졌다.
후기모집은 2월 2일 원서접수, 4~5일 면접, 합격자 발표 8일이다. 추가모집 원서접수는 2월 22일부터 진행되며 24일 면접, 25일 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데일리메디는 이번 2021년도 전공의 모집 전형 역시 각 수련기관별 원서접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보도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12월 2일(레지던트) 오후 5시, 2021년 1월 27일(인턴) 오후 5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