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2020년 인턴 전기모집에서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들이 충원에 성공했다.
데일리메디가 전기모집 마감일인 30일 전국 37개 상급종합병원 인턴 지원율을 조사한 결과 전체 모집정원 2142명 중 2218명이 지원해 평균 1.04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 수련기관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임에도 불구하고 인턴 구인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
집정원에 비해 지원인원이 미달된 병원은 총 9곳으로, 모두 지방 소재 대학병원들이었다.
빅5 병원을 포함한 나머지 수도권 수련병원에서는 모집정원 이상의 지원자가 몰렸다. 빅5 병원 중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151명 정원에 174명이 도전, 가장 높은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가톨릭중앙의료원으로 248명 정원에 280명이 지원해 1.13대1, 서울대병원은 179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1.05대1 경쟁률을 보였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인턴 경쟁률은 모두 1.01대 1로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1명 많았다.
전체 상급종합병원 경쟁률을 살펴보면 상위권을 차지한 병원들은 지역을 가리지 않았다.
반면 정원을 채우지 못한 병원들은 대부분 다수 지방대병원들이 여전히 인턴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연출됐다.
전체 상급종합병원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39명 모집에 52명이 지원한 고려대안암병원이었다.
다음으로는 순천향대천안병원(1.29대1), 부산대병원 및 양산부산대병원(1.20대1), 건국대병원(1.19대1), 고려대구로병원(1.18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상급종병은 원광대병원이 32명 모집에 25명 지원으로 0.78대1을 나타냈다. 이어 충남대병원(0.82대1), 경상대병원(0.85대1), 전남대병원 및 충북대병원(0.86대1)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