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에 들어설 중앙대학교병원이 당초 예정보다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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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시행사가 5000억원의 개발 자금을 확보하면서 체계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명하나바이온은 금융회사, 투자기관들로 구성된 대주단으로부터 5000억원의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광명하나바이온은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의 시행사로, KTX 광명역사 인근에 들어설 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 전반을 책임진다.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사업은 중앙대병원과 검진센터 등 의료시설 설립이 핵심으로, 인근에는 지식산업센터와 미디어아트밸리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담당하고 있다.
이번 5000억원의 개발 자금 확보는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광명시와 사업주 간 변경된 협약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지난 2017년 8월 최초 협약 이후 개발 방향 등 체계적인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지난 5월 협약 내용이 변경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바뀐 협약의 주요 골자는 △중앙대학병원 연면적 확대(8만2600㎡ → 9만8519㎡) △중앙대 건강검진센터와 의원급 의료기관 설치 등 의료시설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중앙대 광명병원은 지하 7층 지상 14층, 69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현재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상급종합병원으로 인증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설립 초기 단계부터 음압격리병실,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하드웨어를 갖출 뿐 아니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과 전면적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과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 운영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