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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가 지난해 하반기 조인원 총장이 3연임을 포기하고 물러나면서 신임 총장 선출을 놓고 학내외적으로 들썩이는 분위기.
특히 이번 총장 선거를 앞두고는 예전과 달리 의과대학 시니어 교수들이 자천타천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어 이들 행보에 관심이 급증. 그 당사자는 의료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병협회장을 맡고 있는 임영진 교수와 병원장을 거쳐 대한의학회장에 선출돼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장성구 교수. 두 사람 모두 정년퇴임했지만 현재 명예교수로 경희의료원에 재직하고 있으며 총장은 정년과는 무관한 상황.
늦어도 이달 내로는 출사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다른 단과대학은 서울 캠퍼스에서 2명, 수원 캠퍼스에서 2명 등이 총장 후보자로 거론. 이와 관련,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이번 총장 선거에는 많은 후보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조금 뜨거워지는 것 같다. 의대에서도 평판과 대외 인지도, 실력 등을 갖춘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 분들이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지 벌써부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