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인턴 3186명·레지던트 3158명 확정
복지부, 전공의 정원 책정안 승인···이번주 원서 접수
2017.11.20 08:52 댓글쓰기

정원구조 합리화 정책이 반영된 2018년도 전공의 정원이 발표됐다. 인턴은 3186명, 레지던트는 3158명으로 전공의 감축정책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2018년도 전공의(인턴 및 레지던트) 정원 책정안’을 승인했다.


인턴정원은 지난해보다 27명 줄어든 3186명, 레지던트 1년차는 65명 감소한 3158명으로 책정됐다. 이로써 2013년부터 시작된 전공의 정원구조 합리화 추진이 2018년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2018년도 수련병원(기관)은 인턴병원 58개(전년대비 +4), 인턴 및 레지던트병원 134개(전년대비 –1), 단일과목레지던트병원 21개(전년대비 –1), 수련기관 35개 등 총 248개가 지정됐다.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관계자는 “가용자원과 의료정책 변화, 지역별·규모별 수련병원의 특성 등을 반영했고 장기 미충원 병원 및 과목의 정원을 현실화 했다”며 2018년도 전공의 정원 책정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국방부 및 신설 대학부속병원의 정원책정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서 별도 심의 조정한다.


민원발생 병원, 의무 불이행 병원, 자병원에 정원을 초과해 파견한 모병원 등은 별도 심의‧조정할 수 있다. 


병협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관계자는 “내년도 인턴 정원 책정은 지역쏠림 현상 방지를 위해 수도권 및 지방 간 균형, 공공병원의 정원비율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재원일수, 병상수 및 진료실적 증감, 별도책정 사항, 정책적 고려사항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레지던트 정원의 경우 인턴과 마찬가지로 지역·공공의 균형을 맞췄고 육성지원과목 별도정원제도를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비뇨기과 정원을 목표정원보다 추가 감원한 정원 등은 정책적 수요에 따라 별도정원으로 배정했다.


2018년도 전공의 전형일정은 2017년 11월20일 공고를 시작으로 인턴 전기모집 원서접수는 1월24일부터 26일까지다.


후기는 2월5일, 6일, 추가모집은 2월21일, 22일 각각 시행된다. 필기시험은 의사국가고시 전환성적으로 갈음한다.


레지던트 1년차의 전기·후기모집 필기시험 원서교부 및 접수는 11월27일부터 29일까지 한다.


필기시험은 12월1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 동안 전국 5개 지역 6개 시험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추가모집은 2018년 1월3일 공고해 1월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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