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률이 96.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차 합격률 97.55%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대한의학회가 2일 발표한 제61차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1차 시험 합격자 3100명이 응시해 3073명이 합격했다. 27명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차 합격률만 따지면 99.13%다.
전문과목별로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안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예방의학과 △작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이 100% 합격률을 기록했다.
1차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보였던 외과와 피부과, 응급의학과 등 3개 전문과목은 2차 시험에서 불합격자가 발생, 최종 합격률 100%를 달성하지 못했다.
마취통증의학과는 2차 시험에서 100% 합격률을 기록했지만 1차 시험의 충격적인 결과를 극복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최종합격률은 83.33%로 전체 전문과목 중 가장 낮았다.
2차 시험에서는 가정의학과에서 무더기 탈락 현상이 연출됐다. 304명이 2차 시험에 응시했고, 이 중 14명이 불합격 통보를 받으며 최종 합격률 92.36%에 머물렀다.
응시자가 가장 많았던 내과는 1차 관문을 통과한 580명이 2차 시험에 응시해 모두 합격했다. 이비인후과와 피부과, 응급의학과는 각각 1명의 탈락자로 인해 100% 합격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