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경 가천대 길병원 제16대 병원장이 다시 한 번 길병원을 이끌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7월 1일자로 보직인사 발령을 통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김우병 병원장[사진 좌]을 재신임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2016년 진료대외부원장으로 임명된 후 2022년 7월 병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2년 간 병원을 이끌어 오다가 이달 만료를 앞두고 보직인사 발령을 통해 연임하게 됐다.
김 병원장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7년 양평길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부임하며 가천대 길병원과 처음으로 인연이 시작됐다.
2000년부터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척추센터장, 신경외과 과장, 홍보실장 등을 역임했고 진료대외부원장으로 활약하며 진료, 경영에 대한 경험을 폭넓게 쌓았다.
김 병원장은 특히 신경외과 전문의로서 학술 분야에서 대한경추연구회 회장, 대한척추신기술학회 공동회장을 역임했고,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으로서 학회를 이끌기도 했다.
길병원은 또 여성암병원장에 박흥규 제2진료부원장(인천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장)을 발령했다.
여성암병원장 임기를 시작한 박흥규 원장은 고려대 의과대학을 나와 가천대 의과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가천의대 외과 교수, 유방암센터장, 여성암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유방암 수술법(oncoplastic surgery in breast cancer)과 미세 침습적 종양절제술 1000례 이상 시행했고, 국내외 유방암관련 학술대회에서 다수의 강연 및 연구를 발표했다.
이 외에도 가천대 길병원은 심장혈관병원장에 한승환 심장내과 교수, 공공의료본부장 임정수 사업단장,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장 이상표 호흡기내과 교수 등을 발령했다.
김우경 병원장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일궈온 설립자 이길여 총장님의 뜻을 이어 병원은 물론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