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조인성 두 후보가 의협 회장 선거 공식 출마 이후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다.
제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임수흠, 조인성 후보는 13일 개최된 제35차 동작구의사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나란히 마이크를 잡았다.
임수흠 후보는 당선 후 최우선 과제로 꼽은 65세 노인정액제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정부와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회원들의 참여를 강조했다.
그는 “조인성 후보가 작년에 비대위 위원장 하면서 노력 많이 했다. 규제 기요틴, 원격의료 모두 문제지만, 특히 65세 노인정액제는 개원가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인만큼 올해 꼭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회원끼리 상황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며 투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성 후보는 "의료계 현안을 파업이나 투쟁이 아닌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단언했다.
그는 “원격의료 반대 비대위 회장을 맡으면서 회원 파업 없이도 지금까지 행정을 저지하고 있다. 의약분업 이후 강경투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리에게 돌아온 이득은 없었다”며 “회원들을 앞세우는 파업 투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 지혜를 모은다면 원격의료 위험성과 저수가 폐해를 국민에게 알리고 논리적으로 설득,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직역별 이해조정 회의를 열어 개원의, 교수, 전공의가 모두 모이고 뭉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동작구의사회는 고석주 단독 후보를 제14대 회장으로 추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