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등록금, 이화여대>고려대>경희대 順
2024년 대부분 대학 동결, 평균 1019만원…전남의대 '최저'
2024.05.10 17:18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추진 이후 입시현장에서 의대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전국 40개 대학 등록금 현황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의과대학 역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다른 계열 대비 높았다.


실제 전체 의과대학 중 70%에 달하는 27개 대학이 1000만원을 훌쩍 넘겼다. 국립의대 중에서도 1000만원 이상 등록금을 받는 곳이 적잖았다.


데일리메디는 최근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2024년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토대로 전국 40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등록금 현황을 분석했다.


우선 2024년도 전국 의과대학 평균 등록금은 1019만8000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36곳이 등록금을 동결한 결과다. 


올해는 조선의대와 계명의대 등 2곳만이 등록금을 인상했다. 조선의대는 1068만원에서 1120만원으로 52만원, 계명대는 985만원에서 1033만원으로 48만원을 올렸다.


40개 대학 중 가장 비싼 등록금을 받은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으로, 한 학기 등록금이 1289만6000원이었다.


고려의대(1241만4000원), 경희의대(1240만원), 연세의대(1210만4000원) 등도 1200만원대 등록금을 기록했다.


주목되는 부분은 국립의대들이었다. 강원의대는 1150만원으로, 국립의대 중 가장 비쌌고, 전체 의과대학 중에서도 7번째에 위치했다.


제주의대(1092만4000원), 부산의대(1010만원), 서울의대(1007만6000원) 등도 1000만원 이상의 등록금이 책정되며 국립대가 사립대 보다 등록금이 저렴하다는 인식을 무색케 했다.


사립의대 중에서는 인제의대(993만7000원), 원광의대(988만9000원), 가톨릭관동의대(985만원), 대구가톨릭의대(961만원), 건양의대(954만원), 고신의대(941만원)으로 1000만원 이하였다.


유일한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를 운영 중인 차의과대의 경우 998만7000으로, 다른 사립의대 보다 저렴한 등록금을 받고 있었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곳은 전남의대로 625만8000원이었다. 가장 비싼 이화의대와 비교하면 절반도 되지 않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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