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2024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학위과정 통합’ 위탁운영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4년 간 53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개발도상국 9개국 보건의료 인력 55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9개국(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몽골,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우간다)의 전문 보건의료 인력을 대상으로 한 석사 학위과정이다.
△기초의학 △의학교육학 △간호학 3개 분야에서 55명(1기: 30명, 2기: 25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고대의대는 초청국 의료 현안에 따라 석사 학위 취득에서부터 현업 적용까지 아우르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연수생이 학위 취득 후 본국에서 연구, 교육, 진료의 선순환 구조 구축, 보건의료인 양성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자원관리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연수생들은 한국의 선진 의료지식·기술 습득과 더불어 고대의대의 우수한 백신혁신센터 전문가 교육, 의료기관 견학, 기초·임상의학 세미나 참석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총괄 책임자인 편성범 학장은 “이들이 각국에서 자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및 연구 시스템 구축을 돕고 나아가 국제 공동연구 및 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은 故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주도로 이뤄지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초청 연수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