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 한지아 의정부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와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등 의사 출신 2인이 영입됐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당연직 위원 2명, 지명직 위원 8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비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당헌 96조에 따르면 비대위는 위원장 1명과 당연직인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전체 15명 이내로 구성한다.
비대위원은 당연직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고 모두 비정치권에서 영입했다.
지명직 비대위원에는 ▲김예지 의원 ▲민경우 수학연구소 소장 ▲김경률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구자룡 변호사 ▲장서정 돌봄ㆍ교육 통합서비스 플랫폼 대표 ▲한지아 의정부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 ▲윤도현 SOL 대표가 포함됐다.
특히 지명직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인물은 기존 정치권에 없던 사람들로 영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중에는 의사 출신 2인도 이름을 올렸다.
한지아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전문의,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 장애인건강증진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WHO(세계보건기구) 본부(제네바)에서 담당관으로 근무했으며, 현재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박은식 대표는 한양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군의관과 세브란스병원 펠로우를 거쳐 현재 서울 소재 내과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특정 정당과 정치인을 지지하는 당파성을 배제한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에서 공동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비대위원은 오는 11월 29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상임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