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오늘(4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LPN홀에서 ‘2024 총선대책본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 추진을 본격 선언했다고 밝혔다.
간무협 ‘2024 총선대책본부(상임본부장 정은숙, 이하 간무협 선대본)’ 출범식에는 상임본부장(간무협 수석부회장), 공동본부장(13개 시도회장), 지도위원(간정회 공동대표)이 참석했으며, 곽지연 간무협 회장과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해 ‘간무협 선대본’ 출범을 축하했다.
간무협 선대본은 이날 출범을 선언하면서 2024년 국회의원 총선 슬로건을 ‘86만의 힘,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으로 정하고, 1인 1정당 가입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해서 1만 당원 만들기를 적극 추진키로 결의했다.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간호조무사 차별과 부당대우, 열악한 근로환경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5인미만 의료기관 간호조무사는 법정 연차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고, 동네의원 근무 간호조무사 47%는 임금명세서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며 “대학병원 간호조무사 중에는 간호조무사 명차조차 없이 유령처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조무사가 겪어온 차별, 그 누구도 대신 해결해 주지 않는다. 우리 권리는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며 “정치를 통해 간호조무사 권리를 찾고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간무협 선대본은 간호조무사 권익향상과 국민건강 증진에 힘써줄 국회의원 후보라면 여야정당 관계없이 지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정은숙 상임본부장은 “후보 지지 활동만으로는 부족하다. 이제는 간호조무사 국회의원이 탄생해야 할 때”라면서 “간호사, 약사, 치과의사, 미용사 출신 국회의원도 있는데 간호조무사 출신 국회의원 안될 이유 없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 권리를 되찾고 열악한 우리 처우 개선을 위해 정치적 소신에 따른 정당 가입에 많은 참여와 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정치세력화를 위해 ‘정치기금’을 공개 모금하는 한편, 회원들에게 ‘간호조무사 1인 1정당 가입’을 적극 안내하며 정치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