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7회 연속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 최고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연세의대 연세의생명연구원은 최근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AAALAC)로부터 최고등급인 완전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2004년 완전인증을 획득한 후 7차례 연속된 성과로 이번 인증을 통해 동물실험 환경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AAALAC는 실험동물 윤리적인 사용과 관리를 연구기관에 정착시키기 위해 1965년 미국에서 설립된 동물실험 분야 최고 권위의 인증기관이다.
전 세계 동물실험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통해 AAALAC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AAALAC 실사단은 지난해 7월 11일부터 이틀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내 연세의생명연구원 실험동물부를 방문해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연세의생명연구원이 AAALAC에 제출한 3년 간의 시설설명서를 바탕으로 현장 점검과 동물실험 관련 서류 검토, 연구 및 시설 관리자 인터뷰,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미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평가 사항과 개선 의견을 연세의생명연구원에 전달했다.
실사단 의견에 따라 연구원은 동물 친화적 케이지를 확보하고, 연구자를 대상으로 실험동물 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또, 동물실험계획서 연간 심의를 위한 전산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AAALAC 자문 위원회는 연세의생명연구원 관리 및 운영 프로그램 수준이 매우 높고, 질적 향상을 위해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노력을 다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동물실험 환경 개선에 빠른 대처를 취한 점이 인상 깊다고 발표했다.
연세의생명연구원 신전수 원장은 “이번 실사로 동물실험 연구가 보다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비했다”며 “특히 동물복지 프로그램 강화 계기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