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여성의학사연구소(소장 신규환)는 최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아시아 역사 속 여성 의학교육’을 주제로 동아시아적 맥락에서 한국 여성 의학교육의 발전 과정을 학술적으로 조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신규환 소장의 ‘신화에서 역사로: 로제타 홀과 한국의 여성 의학교육’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여성 의학교육기관 설립과 운영 △근대 일본의 여성 의학교육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개소 1주년을 맞이한 여성의학사연구소가 고려대의료원 뿌리를 단단히 다지고, 미래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조선여자의학강습소에서 시작한 고려대의료원 역사를 더욱 거시적인 차원에서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편성범 학장은 “동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여성 의학교육이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 살펴봄으로써 한국 의학교육의 발전방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규환 연구소장은 “여성 의료인 및 의학교육의 역사적 경험 고찰을 통해 한국 의학사 지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