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한국연구재단 대형 국책 연구과제 2개에 연이어 선정됐다.
아주대의료원은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과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6월부터 연구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2020년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인플라메이징 중개의학 연구센터(Inflamm-aging Translational Research Center, 센터장 박태준 교수, 생화학교실)’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9년 동안 총 69여 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명은 ‘노화세포 유래 염증성 미세환경 제어 전략 개발’로 아주대병원은 향후 노화세포 유래 염증인자에 관한 기전 연구와 인류가 극복해야 할 종양의 진행 및 치료제 저항성을 규명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치료 전략 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에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인플라메이징 중개의학 연구센터’는 지난 2003년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Chronic Inflammation Research Center)’로 설립된 이후 16년간 만성 염증 연구 및 의과학자·전문연구 인력양성을 수행해 왔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된 만성 염증분야 연구성과와 전문인력 배출을 기반으로 2019년부터 노화성 염증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연구를 중점으로 수행하는 연구센터로 특성화해 운영 중이다.
아주대의료원은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도 선정돼 대구경북과학기술원과 함께 ‘중간노화세포의 기능역노화를 통한 노화 극복 기술개발’(총괄연구책임자 박태준 교수, 생화학교실) 연구를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80여 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는 젊은 세포로부터 방출되는 분비인자들 중 역노화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이용해 인간 노화 개체의 기능역노화를 유도함으로써 노화 극복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인간 건강 장수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두 연구과제의 주제는 노화세포 유래 염증과 중간노화세포의 역노화기능 기전을 밝히는 것으로 2030년에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명연장을 넘어 건강한 장수를 대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향후 어떤 연구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