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의료연대가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박탈법 통과에 반대하며 다음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환자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차적으로 부분 실시할 방침이다.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27일 의료 악법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단체장 연석회의를 3시간가량 진행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보건복지의료연대는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며 연대 파업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연대 파업은 다음주부터 부분적으로 시작하기로 했으며, 총파업 시기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와 13개 단체가 신속하게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법안 처리를 강행한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해 '제22대 총선 보건복지의료연대 총선기획단'을 즉각 구성키로 했다.
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보건복지의료연대는 파업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혼란, 그리고 환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부분파업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것은 추후 논의해 결정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 총파업을 실시하면 환자들의 피해가 크다는 것에 각 단체장들이 공감했다"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보건의료인들의 사투를 외면하고 벼랑 끝으로 내몬 정치권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