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대학 재공문…"의대 증원 신청 안하면 無"
교육부, 2월 29일 발송…"의료계 기한 연기 요청" 배제…대학 행보 주목
2024.03.03 09:41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교육부가 전국 40개 대학에 재차 공문을 발송해 예정대로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신청하라고 요청했다.


각 대학이 정해진 기한 안에 증원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추가 증원은 없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한 셈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조정하고자 할 경우 3월 4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첫 공문에 이은 두 번째 요청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의 신청 인원을 토대로 2000명 증원 인원에 대한 배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의료계의 증원 신청 연기 요구를 거부하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대학 총장들의 신청서 제출을 독려한 행보로 보인다.


앞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교육부에 증원 신청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총장들에게 호소문을 보내 "신청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료계와의 타협을 위해 증원 신청 기한을 연장하거나 추가 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쳤지만, 교육부는 재공문을 통해 기존 입장을 다시금 천명했다.


교육부는 이미 각 대학이 시설이나 교수진 규모를 고려해 증원 여력을 자체 점검한 만큼 신청이 가능하고,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은 경우 임의로 정원을 늘려주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다만 증원 규모와 관련해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교수들 사이에 대립각을 세우는 곳이 많아 막판까지 고심하는 대학들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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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판새 03.04 04:22
    경북대총장 250~300명 증원 요청한다는데 머리에 우동사리만 찼나. 하기야 82학번이면 경북대 건축학과 학력고사 컷이 340점 만점에 208~210점 정도 돌머들이 어떻게 총장이 됐는지 신기하다. 옛날 의대가 학생수가 많았다는데 6~70년대 양의사 부족으로 일시적으로 인원이 많은적 있긴 했다 지방은 국립만 의대 있었고, 건축에 대해서는 모르겠지만 왜 국가에서 총장 승인한다고 의대교수들과 협의도 하지 않고 막 싸지르냐? 딸라지학과 졸업해서 의대생에 대한 자격지심이라도 있나.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250~300명 요청하냐. 총장 사망하면 시체는 기증하고 부모시체는 기증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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